美국방 "트럼프 행정부 국방 전략은 美본토 방어가 최우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전략이 미국 본토 방어에 집중하는 쪽으로 설정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무모한 모험주의의 시대는 끝났다”며 “끝없이 이어지는 불분명한 임무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을 한다면 단호히 명확한 임무를 갖고 가서 승리하고 귀환해야 한다”며 “따라서 해외에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은 볼 수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트럼프 대통령은 법 집행기관을 위해 그들이 임무를 수행할 때 안전을 보장하려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군 병력이 그런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본토에 가장 큰 위협이 중국·러시아 또는 안티파(Antifa·반(反)파시즘 및 반인종주의 좌파 운동)냐'는 질문에 “궁극적으로 우리는 본토를 방어할 것이다”며 “가장 중요한 건 조 바이든(전 대통령)이 초래한 남부 국경을 통한 침입이다. 이는 죄악이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안티파와 카르텔, 외국 테러 조직과 이란인, 이슬람주의자들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 본토 방어가 최우선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미군 병력이 어디에 있을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미국 우선주의와 힘을 통한 평화에 초집중할 것이다”며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실현하려는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군이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에서 ‘이 나라 선박들을 마약 운반선’이라며 격침한 것과 관련, “우리는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았다”며 “이들은 본토·미국인에 대한 위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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