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방문한 한성숙...추석 '밥상물가' 점검

  • 독립문 영천시장 방문, 상인들과 차담회

  • 전통시장, 대형마트 보다 19.9% 저렴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는 등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 영천시장에서 상인들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영천시장은 1960년대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 형성됐다. 과거 서울을 대표하는 떡 도매시장으로 출발해 6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꼽힌다.

이날 차담회에서 상인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페이백,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정부의 소비 진작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상인들은 "독립문 영천시장은 SNS나 외국 관광객들에게 유명 점포들이 다수 영업하고 있으며, 앞으로 영천시장이 한국 대표 관광·문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추석 연휴 때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거리, 떡, 과일 등의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고,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페이백 등 소비진작 대책이 추석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민생경기 회복과 연계될 수 있도록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7만 4천 원 저렴하다는 통계도 있으니,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추석에 전통시장에 방문하셔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추석 제사용품 27개 품목 가격 비교 조사에 따르면 4인 기준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29만 8766원, 대형마트 37만 3164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4398원(19.9%) 저렴하며, 전체 27개 조사 품목 중 20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7월 24일 취임식 이후 첫 일정으로 전통시장을 선택했다. 한 장관은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 골목형 상점가와 동구 대전로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을 방문해 상인대표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 추진 상황 등을 살폈다. 

한 장관은 "다양한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회복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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