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미래 역량 강화와 건강한 디지털 문화 조성을 위한 '제2회 삼척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e스포츠 대회'가 지난 27일 삼척시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내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청소년 약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협동과 창의성을 기르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삼척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이승재)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삼척블루파워 발전소 주변지역 육영사업'의 소중한 지원으로 마련되었다. 참가 아동·청소년들은 e스포츠를 통해 고도의 집중력과 전략적 사고력을 발휘했으며, 팀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길렀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활용 능력을 향상하고, 위기 상황 대처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강화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한 아동은 "친구들과 함께 작전을 짜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며, "다음 대회도 꼭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승재 삼척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e스포츠 대회가 우리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경쟁보다는 협력에 기반한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건전한 디지털 미디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또래 간의 소중한 우정을 쌓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제2회 삼척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e스포츠 대회'는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팀워크와 창의성을 발휘하며 미래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척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전 동해지사, 묵호노인종합복지관에 58만원 상당 한과세트 후원

묵호노인종합복지관(관장 염규성)은 지난 9월 29일 한국전력공사동해지사(지사장 김용석) 및 한전MCS와 함께 58만원 상당의 한과세트 후원 및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명절을 홀로 보내거나 가족, 이웃과의 단절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어르신들을 지지하고, 전통의 의미가 담긴 음식을 통해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후원된 한과세트는 한국전력공사 동해지사와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복지관 사례관리 어르신 10가구를 방문하여 안부와 명절 인사를 전하며 전달되었다.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나눔은 어르신들에게 더욱 깊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전력공사 동해지사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특히 묵호노인종합복지관과는 2022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후원품 전달과 자원봉사 등 나눔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로 총 8번째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굳건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김용석 한국전력공사동해지사장은 "2025년 추석 명절, 어르신분들이 건강하고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한국전력공사 동해지사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과 한국전력공사 동해지사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협력과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50년 만에 신축 본격화… 총사업비 672억 투입, 첨단 농업 허브 구축

강릉시가 50년 만에 추진하는 농업기술센터 신축 사업이 2026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지특) 자율계정 확정으로 본 궤도에 오르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총 672억원(국비 100억, 시비 572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강릉 농업의 미래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축 사업의 핵심은 노후화된 기존 청사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시청과 농업기술센터로 분산 처리되던 농업 관련 업무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영농 지원을 제공하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는 첨단 농업기술 보급의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4개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2026년 지특 자율계정에서 농촌지도사업비 30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2027년 30억원, 2028년 40억원을 순차적으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재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새롭게 건립될 농업기술센터는 131,556㎡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험포 면적이 대폭 확대되고, 미래 농업의 핵심인 스마트팜 실습장, ICT 기반 농업실증시설 등이 도입되어 강릉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농업인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배우고 적용하며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시는 앞으로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최종 준공 목표는 2028년으로, 강릉시 농업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농업기술센터 신축이 원활히 추진되어 농업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 소득 증대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영농 시설을 조성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양양군, 가을 단풍철 '오색지구 특별 교통관리 대책' 추진

양양군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 확보와 원활한 교통 흐름 유지를 위해 오는 9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42일간) 오색지구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매년 단풍 절정기 급증하는 방문객들로 인한 혼잡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가을철 설악산은 대청봉으로 향하는 한계령 코스와 오색 코스를 비롯해 주전골과 흘림골 등 인근 탐방로에 수많은 등산객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명소이다. 현재 오색공영주차장과 인근 유료주차장은 대형 55대, 소형 992대 등 총 1,047대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색 관터 주차장 또한 대형버스 70대를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단풍 절정기에는 이러한 주차 공간에도 불구하고 교통 정체가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양양군은 효율적인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양양군 모범운전자회 및 양양군 자율방범연합대와 긴밀히 협력해 교통 흐름 개선에 나섰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 관터주차장 입구, 오색삼거리~남설악탐방지원센터 등 주요 지점에 약 25명가량의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44번 국도 및 오색지구 일대의 불법 주·정차를 강력히 단속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실질적인 주차 관리를 위해 국토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의 협조를 받아 오색버스매표소부터 오색령 정상까지 약 9km 구간에 임시 규제봉을 설치하여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했다. 오색령 정상부터 오색 관터 구간 주요 지점 15곳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 현수막을 게시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아울러 양양군과 속초경찰서는 오색령 정상~주전골 구간과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입구 구간에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운영하여 상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가을 단풍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교통관리 대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과 사고 위험을 예방하여 모두가 즐거운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양군의 이번 교통관리 대책은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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