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 경주서 이루어지나…정부 "조율 중"

  • "세부사항에 대해 정해진 바 없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의 배경이 서울보다는 경주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양자 회담을 경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방한 기간 내내 경주에 머물 것으로 보여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또한 경주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은 자주 이용해 온 서울신라호텔에 APEC 정상회의 기간 묵을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최근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까지 경주 APEC 계기 시 주석 방한 일정에 대해 "중국 측과 협의 중"이며 "세부사항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번 시 주석의 방한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성숙하게 발전하고,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거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지는 회원국 간 외교적 소통을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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