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념에서 도전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 수상작 16점 발표

  •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7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는 30일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 16점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구직단념청년 등이 직접 경험한 도전과 변화를 공유하고 청년들을 밀착 지원하는 운영기관과 매니저들의 헌신과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29일부터 3주간 총 400건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7점 등 총 16점이 선정됐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노동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이다. 장기 실업 등으로 구직활동을 단념한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고취하고 미래내일 일경험, 직업훈련 등으로 연계해 노동시장에 복귀하도록 돕는다. 
 
청년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 윤씨는 의류학과로의 편입을 꿈꾸고 서울로 상경했으나 계속되는 실패로 오랜 기간 고립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포스터를 보고 사업에 참여했고 심리상담과 건강·생활습관 개선, 면접 코칭 등 장기간 밀착 지원을 통해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현재는 미래내일 일경험을 통해 롯데백화점에서 실무역량을 쌓으며 사회 속에서 당당히 도전하는 청년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수상 수상자 조씨는 대학 졸업 후 반복된 시험 실패와 가정형편의 어려움으로 극심한 무력감에 빠졌지만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올 용기를 얻었다. 그는 심리상담, 진로탐색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신감을 회복, 특수경비원이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운영기관 부문 최우수상은 청년들이 스스로의 길을 완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온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가 수상했다. '청년마음모임'을 통해 무너진 생활 패턴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클라이밍, 청춘댄스업 등 사회적 네크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매니저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는 송씨가 선정됐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직업상담사가 된 그는 청년도전지원사업 매니저로 활동하며 청년 개개인에게 밀착 상담을 제공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2021년 이후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만2000명 청년 지원 목표로 현재 9803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만3000만명(정부예산안 기준)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경의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많은 청년들이 마음을 회복하고, 취업에 재도전하는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용기를 내어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현장에서 밀착 지원해 준 운영기관, 매니저의 헌신이 사업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구직단념청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내실화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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