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SKT)은 29일 SK AX와 공동 개발한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를 연말까지 SK그룹 25개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그룹 임직원 약 8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게 된다.
이달에는 SK디스커버리와 SK가스·SK네트웍스·SK디앤디·SK바이오사이언스·SK브로드밴드·SK케미칼 등 7개사가 먼저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로 확산될 예정이다.
에이닷 비즈는 정보 검색,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등 일상 업무뿐 아니라 채용 등 전문 업무까지 지원한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자연어로 요청하면 답변과 함께 관련 업무까지 자동으로 처리된다. 예컨대 "오늘 회의 일정을 알려달라"는 요청 시 일정을 확인하고 회의실 예약 및 참석자 공지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실행된다.
SKT는 맞춤형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IT 지식이 없는 구성원도 손쉽게 사내 데이터를 연동한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와 이를 공유하는 ‘에이전트 스토어’를 도입, ‘1인 1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했다.
권범준 SKT AI 워크(Work) 사업본부장은 "에이닷 비즈는 특별한 기술적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업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AI 업무 도구"라며 "앞으로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보안성을 강화해 근본적인 업무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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