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 베이징서 왕이 중국 외교수장과 회동

28일 베이징서 만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CGTN 소셜미디어 갈무리
28일 베이징서 만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CGTN 소셜미디어 갈무리]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8일 베이징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접견했다고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최 외무상은 왕 주임 초청으로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최 외무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중국을 방문할 당시 수행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했다.

이번 방중은 최 외무상이 2022년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독으로 중국을 방문한 사례이며, 중국 외교수장과의 대면 회동도 처음이다.

북한은 다음 달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북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방북 일정 조율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회동할 예정인 만큼, 북중이 한반도 관련 의제를 사전 조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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