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 1년 3개월 만에 투어 4승 달성

전가람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정상에 섰다 사진KPGA
전가람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정상에 섰다. [사진=KPGA]
전가람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정상에 섰다.

전가람은 28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공동 2위 김백준,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상 13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30분에 출발했으나 폭우로 인해 두 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속개됐다.

경기 막판까지 전가람은 김백준, 이태훈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승부는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전가람이 약 2.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전가람은 경기 후 "'쉽지 않겠다. 누가 우승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 홀 전까지 동타였기 때문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다. 쫄깃쫄깃한 골프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 작은 부상들이 많아서 페이스를 많이 잃었다. 올 시즌이 이렇게 끝나나 싶었다. 상반기 끝나고 2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지난주 골프존 오픈 때 샷감이 돌아왔고 이번 대회에서 이 악물고 경기했다. 결혼하고 첫 우승인데 아내에게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이다. 전가람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전까지 출전하는 매 대회 톱10에 진입해야 간신히 나갈 확률이 있었다. 이제는 이번 우승으로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 앞으로 5승, 6승까지 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승빈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종학은 이날 8타를 잃으며 부진했다. 공동 19위(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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