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에서 지난달 26일 선보인 신작 MMORPG ‘뱀피르’는 출시 후 줄곧 국내 모바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뱀피르 일매출이 초기엔 30억원에 달했다가 현재는 20억원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넷마블이 올 상반기 국내서 큰 성공을 거뒀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18일 글로벌 출시 후 다시 한번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전날 기준 태국과 홍콩서 매출 1위, 대만 매출 5위, 인도네시아 매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초기 일 매출이 국내보다 높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글로벌 버전의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일 매출은 8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5일엔 핵심 서사인 ‘여신 강림 3장: 팔라딘’을 추가하고, 10월 중 힐러(치유) 계열 첫 신규 클래스(직업)인 ‘암흑술사’를 출시한다. 이를 계기로 올 상반기 내내 점령했던 매출 최상위권에 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지난 18일 연내 최대 주력작품인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했다. 정식 서비스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과거 향수에 최신 기술을 결합한 ‘서사 중심’ 작품 경쟁력을 앞세워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독자 영역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웹젠은 오는 25일 올 들어 마케팅에 가장 큰 공을 들이고 있는 'R2 오리진'을 선보인다. 원작 R2를 언리얼엔진5로 새롭게 구현해 그래픽 완성도를 높이고, 성장형 도전 콘텐츠를 추가해 흥행 가능성을 키운다.
엔씨소프트는 11월 19일 연내 MMORPG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 출시한다. 앞서 아이온2 정보 전달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장 우려가 컸던 과금 모델 관련 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한 상태다. 증권가에선 최근 흥행작 성과를 비춰볼 때 아이온2가 초기 일 매출 25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