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롯데카드, 10년 전 카드해킹 때보다 '심각'…297만명 고객 정보 유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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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사태] 10년 전 카드해킹 때보다 '심각'…297만명 고객 정보 유출
9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에서 297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 해킹은 곧바로 금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특히 2014년 대규모 정보 유출로 '카드 해지 대란' 사태가 벌어진 이후에도 카드업계가 여전히 회원 정보 보호에 취약하다는 사실에 고객 불신은 깊어지고 있다.

18일 금융당국과 롯데카드에 따르면 미상의 해커가 롯데카드의 온라인 결제서버에 침입하고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생성·수집된 데이터 중 총 200GB(기가 바이트)의 정보를 유출했다. 그 결과 카드 회원의 30%에 달하는 약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특히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유효기간·CVC번호(카드 뒷면 3자리)까지 포함돼 부정 사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드 재발급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269만명은 CI(연계정보), 가상결제코드 등만 유출돼 직접적인 부정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당초 롯데카드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1.7GB 분량의 데이터 반출 시도 흔적을 발견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조사 과정에서 추가 데이터 반출 정황이 드러났고, 결국 전날 일부 고객정보가 실제 유출된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아직까지 해커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삼성, 5년간 6만명 뽑는다...재계, 올해 채용 규모만 4만명 달해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을 필두로 SK·현대차·LG 등 재계는 올해에만 4만명 안팎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청년 실업 해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1만2000명), SK(8000명), 현대차그룹(7200명), LG(3300명), 포스코(3000명), 한화(3500명), HD현대(1500명) 등이 발표한 연내 채용 규모만 3만8000명을 훌쩍 넘는다.  

재계의 대규모 채용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앞두고 청년 실업 해소를 적극 주문한 데 따른 호응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청년 문제 해결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일자리를 핵심 청년 과제로 재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ETF 투자 26.4% 수익…"코스피 5000까지 간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직전 직접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넉 달 만에 26.4%(116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환산 시 100%에 가까운 고수익률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ETF에 총 4400만원을 투자해 평가이익 1160만원을 거뒀다"며 "이는 코스피 지수 25%, 코스닥 지수 14% 상승과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유튜브 방송에서 임기 중 1억원을 국내 증시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하며 4000만원을 즉시 매입하고, 매달 100만원씩 적립 투자에 나섰다. 그는 "부동산 자금의 주식 이전을 가속하고 해외 순방 때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증시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美 연준, 트럼프 2기 첫 기준금리 인하…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 지속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인하 폭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높이에 못 미친 가운데 앞으로도 금리 인하 압박이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종전 4.25~4.50%에서 4.00~4.25%로 25bp(1bp=0.0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자 올해 1월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금리 인하이다. 또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3.5%~3.75%로 연내 2차례(각각 25bp) 추가 인하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인하에 대해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연준은 그동안 트럼프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우려해 금리를 동결해 왔지만 최근 고용지표의 연이은 부진으로 경기 우려가 커지자 금리 인하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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