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당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징계만큼 중요한 것이 피해자의 상황과 고통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이라는 점을 직시하고 있다”며 “부족했던 점들에 대해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의 잘못을 드러내고 바로잡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신뢰 회복의 바탕이다”며 “윤리감찰단은 당내 공수처로 폭넓은 사전 예방과 엄정한 사후 조치를 실행하는 감찰기구로 활동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 사각지대를 없애고 윤리위원회를 윤리심판원으로 격상해서 독립성과 집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제 오후 묵묵부답이던 조 대법원장이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며 “법조 엘리트의 사법 지배를 보장하는 것이 사법부 독립은 아니기에 혁신당은 국민이 원하는 전면적 사법 개혁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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