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與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제기에 "청담동 술자리2...이번엔 뭘 걸 건가"

  • "친민주당 유튜버 가짜뉴스를 민주당이 국회에서 터트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3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3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가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한 여당을 향해 "'청담동 술자리 전과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엔 뭘 걸 건가. 또 비겁하게 도망갈 거냐"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대법원장 숙청 시도는 극단적 친민주당 유튜버의 가짜뉴스를 민주당이 국회에서 터트리는 구조가 지난 청담동 술자리 공작 때와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청담동 술자리2'라고 규정하며 "그때 저는 '나는 모든 걸 걸 테니, 민주당은 뭘 걸 건가'라고 했고 민주당은 비겁하게 도망갔다. 민주당은 그 망신을 당하고도 반성 안 하고 또 이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패한 계엄처럼 실패한 대법원장 숙청도 탄핵 사유이고, 대법원장 사퇴에 공감한다는 속기록 지운다고 국민의 기억까지 지울 수 없다"며 "할 테면 해봐라"고 날을 세웠다.
 
한 전 대표가 언급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그가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22년 7월께 윤석열 전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당시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에게 한 전 대표는 "저는 장관직 포함해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냐"고 물었다. 김 전 의원은 결국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8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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