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권성동 의원 구속 관련 차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대 특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역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이 구속되자 본격적인 대여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권 의원의 구속이 향하는 '마지막 퍼즐'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대구에서부터 첫 장외투쟁을 시작하며 전국적인 장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 대표는 17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마디로 참담하다"며 "국회 안에서는 우리 당을 중심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데, 사법부 스스로 드러눕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은 오히려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권 의원에 대한 인권과 방어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 구속은) 민주당의 폭압적인 사법부 압박 분위기 속에서 법원이 알아서 누운 결정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세상에 아무리 부패한 사람이라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1억원을 준다는 것은 듣도보도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불거진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사법부 판단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에서는 증거인멸의 가장 강력한 형태인 위증교사에 대해서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히면서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권 의원 구속을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는 21일 대구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집회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22일에는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서울에서 장외투쟁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장외 투쟁에서 '윤어게인' 등 극우 세력이 결집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SBS 편상욱의뉴스브리핑에 나와 "장외 투쟁을 하게 되면 다양한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윤어게인이라든지 부정선거를 말씀하시는 분 아니면 계엄을 옹호하시는 광장 세력하고 합쳐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많은 분들이 지도부에 가급적 윤어게인과 함께 갈 수 없다는 입장을 같이 견제해달라는 말씀을 주시는데, 아직까지 지도부가 여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주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원내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입법 드라이브를 견제하는 동시에 권 의원 구속을 '야당 말살' 프레임과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 민주당이 보이는 사실상 일당독재의 모습에 여러 의원들이 분노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필리버스터)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신다"면서도 "다만 그와 같이 지체됐을 때 국회 일정이 지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17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마디로 참담하다"며 "국회 안에서는 우리 당을 중심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데, 사법부 스스로 드러눕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은 오히려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권 의원에 대한 인권과 방어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 구속은) 민주당의 폭압적인 사법부 압박 분위기 속에서 법원이 알아서 누운 결정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세상에 아무리 부패한 사람이라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1억원을 준다는 것은 듣도보도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불거진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사법부 판단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에서는 증거인멸의 가장 강력한 형태인 위증교사에 대해서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히면서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장외 투쟁에서 '윤어게인' 등 극우 세력이 결집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SBS 편상욱의뉴스브리핑에 나와 "장외 투쟁을 하게 되면 다양한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윤어게인이라든지 부정선거를 말씀하시는 분 아니면 계엄을 옹호하시는 광장 세력하고 합쳐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많은 분들이 지도부에 가급적 윤어게인과 함께 갈 수 없다는 입장을 같이 견제해달라는 말씀을 주시는데, 아직까지 지도부가 여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주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원내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입법 드라이브를 견제하는 동시에 권 의원 구속을 '야당 말살' 프레임과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 민주당이 보이는 사실상 일당독재의 모습에 여러 의원들이 분노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필리버스터)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신다"면서도 "다만 그와 같이 지체됐을 때 국회 일정이 지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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