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부패 혐의 재판에 출석해 "가자시티에서 집중적인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중요한 일이 발생하는 중"이라며 자신의 법정 증언 의무를 면제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도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하마스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며 "가자시티는 위험한 교전 지역으로, 이곳에 머무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은 이날 약 20분간 37차례 공습이 있었다며 공격은 가자시티의 서쪽 해안가 인근의 셰이크 라드완, 알카라마, 텔 알하와 지역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지난달 가자시티 장악 방침을 의결한 바 있다. 이후 군은 예비군 6만 명을 추가 소집하고, 남부에 피란민 수용을 위한 인도주의 구역을 설치하는 등 대규모 지상 공세에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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