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자체 감사 착수

  • 김형석 관장,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

15일 서울 용산구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의 강준현 의원왼쪽 등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면담하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용산구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의 강준현 의원(왼쪽) 등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면담하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15일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자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강준현·김용만·이강일·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김 관장에 대한 감사를 촉구했다.
 
보훈부는 “최근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에 대한 언론보도와 민주당 정무위원들의 감사 요청 등을 고려할 때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보훈부 차원의 시급한 자체 감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 관장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국민·공익감사 청구가 접수돼 있다. 보훈부는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 및 예산 집행, 복무 등에 관한 사항은 보훈부 차원의 특정감사를 통해 조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감사원에 청구된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관장은 교회 신도들이 독립기념관 내 강의실에서 예배를 보도록 허용하는가 하면, 학생군사교육단(ROTC) 동기 모임을 갖는 등 독립기념관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선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