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1만1000달러대 박스권서 숨고르기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만1000~11만3000달러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5거래일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뚜렷한 돌파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방향성 전환 신호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10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0.58% 내린 11만1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11만3000달러까지 올랐으나, 다시 11만1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은 다음 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7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지만 박스권을 뚫으면 11만500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한편 알트코인 중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월드코인은 하루 만에 25% 넘게 상승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전날 대비 각각 0.18%, 1.14% 상승했다. 리플만 전일 기준 0.85% 떨어져 2.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보다 0.18% 내린 11만1798달러(약 1억5540만원)에 거래됐다. 통상 해외 시세보다 국내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이날 오히려 0.18%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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