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5] 獨 명품거리서 빛난 현대차… 현지 고객 접점 확대

  • 오픈 스페이스에 대규모 전시 부스 마련

  • '콘셉트 쓰리'에 독일 관람객 인산인해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루트비히 거리의 IAA 오픈 스페이스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콘셉트 쓰리를 살펴보는 관람객들 사진이성진 기자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루트비히 거리의 IAA 오픈 스페이스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콘셉트 쓰리'를 살펴보는 관람객들 [사진=이성진 기자]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에 참가한 현대자동차가 IAA 오픈 스페이스에서 첫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루트비히 거리의 IAA 오픈 스페이스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콘셉트 쓰리'를 선보였다. 루트비히는 각종 명품숍이 즐비한 거리로, 한국의 청담동과 같은 곳이다. IAA 전시관인 메쎄 뮌헨이 아닌 오픈 스페이스에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며 대중에게 전기차 비전을 전파한 것이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은 이날 프레스 행사에서 "IAA는 대중과 집적 접촉하는 기회인 만큼 고객에게 콘셉트카 체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이에 부스도 큰 규모로 설계해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580㎡ 규모의 현대차 부스는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에서 착안한 유리 구조물로 7m 높이의 대형 부스를 조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부스에는 콘셉트 쓰리를 비롯한 현대차 차량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독일 한 관람객은 콘셉트 쓰리에 대해 "외부를 메탈 소재로 표현해 세련된 이미지를 준 것 같다"고 호평했다.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루트비히 거리의 IAA 오픈 스페이스 기아 부스에서 더 기아 PV5 패신저를 살펴보는 관람객들 사진이성진 기자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루트비히 거리의 IAA 오픈 스페이스 기아 부스에서 더 기아 PV5 패신저를 살펴보는 관람객들 [사진=이성진 기자]
현대차 부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마련된 기아는 더 큰 규모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650㎡ 규모 부스에는 내년 유럽 출시 예정인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2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더 기아 EV3 △더 기아 EV4 △더 기아 EV5 △더 기아 EV6 △더 기아 EV9 △더 기아 PV5 패신저도 관심을 끌었다.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들은 전시된 PV5를 직접 타보며 체험을 하며 현장 직원과 상담을 하는 관람객도 이곳저곳에서 목격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의 안방에서도 한국산 자동차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IAA에서 고객 시승 행사를 진행하며 유럽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르티넷 본부장은 "유럽 고객이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가 20년 전에는 가격이었다면, 현재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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