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80원 중반대…달러 약세에 하방 압력 지속

  • 4.1원 내린 1386.5원 출발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0분 기준 1386.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386.5원에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간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됐다. 시장에서는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긴축 재정 추진 과정에서 하원의 불신임 결의로 9개월 만에 붕괴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예상 범위 내 정치 이벤트로 보고 있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겹치며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8% 내린 97.418을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와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수 흐름에 하락이 예상된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 지속에 따라 국내 증시도 양호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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