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한-영 FTA 개선을 위한 제6차 회기간 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아담 펜 영국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회기간 협상은 특정 기간 동안 다수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실질적 진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상 방식이다.
한-영 FTA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기존 한-EU FTA 수준을 유지하는 형태로 2019년 서명됐으며 2021년 발효됐다. 이후 양국은 한-영 FTA 현대화를 목표로 지난해 1월부터 개선 협상에 착수해 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공급망·디지털무역 등 새로운 통상 규범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금까지 총 5차례 협상이 진행됐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한·영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질서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1차 협상 이래 1년 반 이상이 지난 만큼, 개선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디지털 통상, 공급망 안정화 등 새롭게 부상한 경제 현안을 포괄하는 미래지향적 협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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