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주년을 맞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이 2일 "자영업자 소상공인 관련 연구를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 회복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안정자금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경안자금 지원이 중기부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란봉투법' 등 노동 관련 현안에는 "혁신과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다"며 "0.8% 대 저성장 국면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진 기업인이라면 기업을 통해 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인구구조 변화를 비롯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과 인공지능(AI) 등 중장기 대응 대과제, AI·스마트제조·지역 현안에 관한 정책 연구, 미관세·탄소중립 수시 연구 등을 통해 정책 대응력을 높였다.
'중소기업 이슈 포커스' 재발간으로 시의성 있는 연구 성과를 정책전문가와 유관기관에 확산하고 대선 전에는 새 정부 정책 기조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심포지엄과 연속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영 부문에서는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정상화, 수탁사업 확대에 따른 재정 안정화, 미션·비전·핵심가치 확립과 거버넌스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
올해 중기연이 준비한 과제는 총 25개다. 항목별로는 △중장기 패러다임 대응 △데이터 기반 정책연구 고도화 △정책수요 기반 이슈 발굴 △글로벌 협업 확대 등을 연구 방향으로 제시했으며 경영 측면에서는 △재정 안정화 △조직 혁신 체계 안착 △성과 기반 인사·인센티브 제도 확립 등을 추진한다.
조 원장은 "우리 경제의 회복력과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책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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