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관광청–한국MICE협회, 업무협약 체결…비즈니스 관광 협력 강화

신현대 한국MICE협회 회장왼쪽과 멜리사 오우Melissa Ow 싱가포르관광청 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싱가포르관광청
신현대 한국MICE협회 회장(왼쪽)과 멜리사 오우(Melissa Ow) 싱가포르관광청 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과 한국MICE협회가 지난달 2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마이스(MICE) 산업을 통한 비즈니스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 마이스 산업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싱가포르는 국제컨벤션협회(ICCA)로부터 2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기업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도시다. 싱가포르관광청은 ‘2040 관광 비전’에 따라 마이스 관광 수입을 현재 14억 싱가포르 달러에서 2040년까지 45억 달러로 세 배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싱가포르는 팬데믹 이후 한국MICE협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첫 국가관광청이 됐다. 양 기관은 산업 발전과 지식 교류, 공동 홍보 마케팅, 기업 네트워킹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신현대 한국MICE협회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 이벤트와 네트워킹 기회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배지영 대한전자공학회 부장은 “2023년 싱가포르에서 국제전자정보통신학술대회(ICEIC)를 개최하며 우수한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직접 경험했다”며 “이번 협력이 한국 학회의 국제무대 진출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밀공학회는 2026년 7월 싱가포르에서 국제학술대회 PRESM 2026을 열 계획으로, 12개국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멜리사 오우 싱가포르관광청장은 “한국은 싱가포르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협회 및 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마이스 산업 비전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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