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마이투어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를 비롯해 우리금융그룹, KB증권, 다성벤처스, 케이런벤처스, 키로스벤처투자,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등 금융권과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110억원에 달한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28일 시리즈A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K-호텔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해 한국 관광산업 전체에 기여하고, 동북아 1위 베드뱅크로 성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마이투어의 이번 투자 규모는 올해 국내 여행 스타트업 시리즈A 중 최대 수준이다. 국내에 생소했던 베드뱅크 비즈니스를 복합 사업모델 전략으로 안착시키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을 통해 올해 상반기 거래액만 150억원을 넘기며 기업 간 거래와 소비자 대상 판매를 결합한 모델(B2B2C) 영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020년 창업 이후 올마이투어는 매년 평균 108%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26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의 한국 관광 인바운드 수요에서 발생해,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중심이던 업계 구조를 돌파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올마이투어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전세계 10만개 직계약 숙소를 확보하고 동북아 숙박 유통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호텔 직거래 웹부킹 솔루션 론칭 △어썸멤버십 글로벌 버전 출시 △해외 진출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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