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와 (재)수원컨벤션센터(이하 센터)가 (사)한국막학회(이하 학회)·한국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와 함께 ‘2027 제1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의 수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멤브레인 컨퍼런스’는 ‘아시아-오세아니아막학회(AMS)’ 7개 회원국 및 아시아권 18개국 기술 연구진 800여 명이 참가하는 고부가가치 국제회의다.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에 쓰이는 막 기술, 분리공정 등과 관련한 최신 연구를 교류하기 위해 회원국을 순회 개최해 왔다.
경기도와 수원의 컨벤션산업 대표 진흥기관들은 2027년에 열릴 차기대회를 대한민국 수원으로 유치하려는 한국막학회의 도전을 위해 재정 및 편의 지원을 통해 개최지 제안 협업에 참여했다.
특히 학회와 센터는 유치추진단을 대표해 지난 2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전차대회에 방문해 참가자들에게 수원을 알렸으며, 본부 이사회 중 열린 차기대회 개최지 발표에서 인도와의 경합 끝에 수원 개최를 확정 지었다.
이번 유치 활동을 이끌었던 한국막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이자 AMS회장인 남상용 교수는 “이번 유치 성공은 국제 무대에서 한국이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가짐과 동시에, 아시아 대표 문화관광의 중심지임을 증명한 것으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첨단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기반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치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수원컨벤션센터와 MICE 복합단지의 편의성,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투표권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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