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은 지난 21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에서 2025∼2028년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유달형 합천군 체육회장, 송재천 경남축구협회 부회장, 곽용완·이호주 합천군축구협회 부회장, 문정욱 합천군스포츠클럽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 간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의 개최 시기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합천군과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상호 협력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첫 대회는 오는 11월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일원에서 11일 간 개최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그 동안 2008년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6월에 개최된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 이르기까지 15여년 간 거의 매년 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4년 간 한 해에 2개의 전국 규모 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양 기관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합천에는 1월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월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 6월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7월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8월 대학축구연맹전, 11월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까지 6개의 전국 규모 축구 행사를 개최하게 돼 그 어느 해보다 축구대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은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11월에는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가 없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뜸한 기간이라 이번 협약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합천군은 오랜 기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힘써온 든든한 파트너다. 이번 협약이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스포츠 발전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함께 뜻을 모아주신 합천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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