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 맹방해변 '프로젝트 아트 돔', 지역 문화 명소로 각광받는 소식 外

  • 재단~강원대 협력 창조물, 해외 유력 매체에서도 인정받아

  • 동해시, 전천 일대 '가족 친화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 선언

  • 강릉시, 연곡지구 연안정비 사업 본격 추진… 총 184억 투입

  •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광복 80주년 맞아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무료 운영

삼척관광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건설융합학부와 협력하여 맹방해변에 설치한 프로젝트 아트 돔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관광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건설융합학부와 협력하여 맹방해변에 설치한 '프로젝트 아트 돔'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관광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건설융합학부와 협력하여 맹방해변에 설치한 '프로젝트 아트 돔'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문화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소식이다.
 
본 프로젝트는 해외 유력 매체 'designboom'에도 소개되어 그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재단과 강원대 건설융합학부는 창의적인 공간 조성과 청년 인재 육성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파빌리온 형태의 아트 돔을 직접 설계·제작·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8000여 개의 투명 픽셀로 구성된 아트 돔은 해변의 빛과 바람을 반사하며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곡선 구조의 외형은 관람객이 구조물 주위를 거닐고 내부에 머무르도록 유도하여 색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를 낳았다.
 
지난 7월 30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4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파란 바다의 아톰(ART DOME)Ⅱ'라는 콘셉트로 포토존, 무대, 놀이 공간, 야간 경관 명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SNS를 통한 자발적인 홍보 효과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무대와 창작 공간을 제공,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사업이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과 그 주간에 다양한 팝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파란 바다의 아톰(ART DOME)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인 좋은 사례"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파란 바다의 아톰(ART DOME)' 행사는 오는 8월 30일 토요일, 문화가 있는 주간에 삼척해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해시, 전천 일대 '가족 친화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 선언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가 최근 전천나루카페를 랜드마크화하는 등 전천을 단순한 시민 휴양공간에서 넘어, 관광 기능이 결합된 가족 친화형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현재 전천 일대에서는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융복합 관광시설이 확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도비 등 총 20억여 원이 투입되는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 사업의 1단계로, 시는 지난 4월 전천 캐릭터 공원을 조성, 5월 어린이날 연휴부터 본격 개방 및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시민 및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쉼터 공간인 전천나루카페를 거점으로 한 관광 벨트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2단계 사업으로 기존 전천나루카페를 철거한 후, 인근 자원인 뜬다리 정원마루(폐철교)와 연계, 기차를 형상화한 시설로 확장하고 내외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전천나루카페에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으나 노후화되고 협소하여 공간 확장 등의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조치이다. 시는 편의점과 캐릭터 굿즈샵, 휴게공간, 미니골프 클럽 대여 공간 등을 갖춘 시설로 새 단장하여 전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운영 인력 확충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전천나루카페 앞 일부 공간에 설치된 기존 데크 시설을 아름다운 수변 뷰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월을 전망 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21일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개장하여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음을 전했다. 전천나루카페 앞 유휴공간에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9홀 규모의 미니골프장 조성 사업도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천나루카페에서 뜬다리 정원마루를 잇는 제방 공간이 관광형 기능이 가미된 휴양형 거점 공간으로 조성되면, 인근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북평5일장의 뒤뜰인 전천권역의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동해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관광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어 경기 부양 효과가 발생되어야 하는 만큼, 생활 인구와 외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증가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상품 개발과 함께 실효성 있는 관광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 연곡지구 연안정비 사업 본격 추진… 총 184억 투입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시 연곡지구 연안정비 사업 추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시 연곡지구 연안정비 사업 추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연안 침식과 하구 퇴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연곡지구 연안정비 사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연곡지구는 태풍 및 고파랑의 영향으로 해안 침식과 하구 퇴적 현상이 나타나 어선 입‧출항에 지장이 초래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선정된 바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철저한 기초조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2025년 7월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총 1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국비 129억 원, 지방비 55억 원이 편성됐다. 올해 하반기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연곡면 영진리 일원 연곡천 하구에 도류제 설치와 양빈(養濱)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연안표사 이동으로 인한 영진항 퇴적을 방지하고, 배후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어업 및 농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최근 연안 침식과 퇴적이 불규칙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안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 어업인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생업 기반을 보호하고, 지역과 조화로운 해양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친수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광복 80주년 맞아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무료 운영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사진양양군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사진=양양군]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어린이 체험 교실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신석기시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11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 1시간씩 진행되며, 박물관 탐험과 유물열쇠고리 만들기로 구성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박물관 해설사와 함께 박물관 유적지 및 전시관을 탐험하며 신석기시대 생활상과 유물의 특징을 배우게 된다. 또, 조각난 유물의 무늬와 형태를 복원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복원된 유물에 직접 색을 입혀 열쇠고리를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 48명을 모집한다. 체험 신청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광복절은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며 "이번 체험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박물관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신석기시대 대표 유적으로 오산리유적·유물이 소개되어 있는 만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학습을 통해 어린이 등 관람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에서는 상시 운영 프로그램으로 움집복원, 빗살무늬토기복원, 곰모양토우복원, 토제인면상복원체험을 비롯하여 유물무늬 관찰체험, 박물관 추억물 인쇄하기, 1년 후 받는 편지, 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유물 이야기 등 다양한 유료·무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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