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달바글로벌, 높아진 시장 눈높이 낮춰야…목표주가 15.2%↓"

사진달바글로벌
[사진=달바글로벌]

신한투자증권이 11일 달바글로벌 목표주가를 기존 34만2000원에서 29만원으로 15.2% 하향했다. 시장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이유다. 다만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눈높이가 워낙 높기도 했고, 신규 상장 기업 특성상 오버행 부담도 있으나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란 점에서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단일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해외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건전한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실적에서도 우수한 성장률을 보였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달바글로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6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362억원과 비교해서는 19% 밑돌았다.

해외 미출 비중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국내와 해외 매출이 각각 14%, 149% 증가했다. 이와 함께 2분기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1분기 56% 대비 7%포인트 늘었다. 특히 지역별 매출 성장률이 일본 366%, 러시아 40%, 북미 140%, 유럽 508%로 고루 우수했다. 

시장 눈높이와 차이난 원인으로는 B2B부문이 매출이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는 점이 꼽혔다. 박 연구원은 "관련한 시장 눈높이가 높았었던 점은 단기 주가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하반기 북미와 유럽 중심의 B2B 거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고 볼 순 없어 실적 재상향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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