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녹지 정책 대전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원 여가 도시 수원’을 구현하겠다”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10대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재군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6일 시청에서 ‘수원시 공원이용 활성화 브리핑’을 열고,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3대 전략과 10대 사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공원 프로그램 확대 △프로그램 기반 조성 △홍보·마케팅 등 3대 전략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공원·녹지, 산림, 하천, 기타 녹지 등에서 공원 이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사업은 △새빛공원 페스티벌 운영 △수원팔색길 걷기 문화행사 △공원 내 공공카페 조성 △공원 여가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새빛공원 페스티벌은 대표적인 공원을 순회하며 한 달 동안 이벤트를 열어 축제 같은 일상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는 9월 한 달 동안 광교호수공원에서 시범 운영을 한다. 재즈페스티벌을 포함한 2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봄에 새빛공원 페스티벌을 추진해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시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원팔색길 걷기 문화행사는 팔색길 걷기 대회에 각종 문화행사, 공연 등을 가미한 복합문화행사로 추진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연 4회 개최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공원 내 공공카페를 6개소에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3개소는 이목지구·당수지구의 무상 귀속 공원에 도입하고, 3개소는 광교호수공원, 효원공원, 노송공원(노송지대)을 대상으로 민자유치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공원 여가 플랫폼 구축 사업은 공원에서 이뤄지는 행사, 프로그램, 각종 체험, 축제 등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중 개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권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 △텃밭 팜파티 운영 △지역 문화행사 기반 조성 △피크닉공원 도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제안·마케팅 △공원 투어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재군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며 “현재 연간 공원 프로그램 이용자가 100만여 명인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이용자를 23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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