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총리, 을지연습 준비 회의 주재…"안보 현실 되새겨야"

  • 이번 달 18~21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안보 현실을 되새기고,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달에 실시되는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했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안보 위협은 점점 복합화되고 있으며, 실제 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비상대비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불편함은 잠시 참아주시고, 정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으로,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57번째를 맞았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20일에는 공습대비 대피훈련 및 소방차·앰뷸런스 길터주기 훈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훈련도 함께 시행한다. 다만, 산불 및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주민 재해구호 및 신속한 피해복구 등을 위해 을지연습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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