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통상 환경, 중견기업 74% "하반기 수출 목표 달성 기대"

  • 중소·중견기업 313개사 대상 수출 애로 설문조사 실시

  • 상반기 수출실적 달성률 62.3%, 하반기 74.4%가 긍정 전망

코트라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수출 목표의 60% 이상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도 약 74%가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소·중견기업 31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이 답한 연간 수출 목표 대비 상반기 달성 실적의 평균 비율은 62.3%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재 기업군의 목표 대비 수출실적은 65.7%를 기록했다. 

하반기 수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 기업 중 74.4%가 하반기에도 현재와 유사하거나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실제 수출 현장에서는 다양한 애로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반기 미국발 관세장벽,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으로 기업들은 신규 거래선 발굴과 기존 바이어와의 거래 유지에 대한 애로를 호소하며, 상담회나 전시회와 같이 단기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해외마케팅과 시의성 있는 시장 정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수출 확대를 위해 신규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26.8%)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럽(17.9%), 일본(11.2%), 동남아(10.9%) 시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질서가 바뀌는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이 기회를 모색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략적 대응을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출활로 확대를 위해 기업들이 뽑은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78.9%가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과 매칭'을 언급했고, 다음으로 47%가 '목표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컨설팅', 44.7%는 '현지 시장조사'를 들었다.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코트라는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해 △시장동향 및 통상정보 제공 △목표시장 진출전략 컨설팅 △대체시장 발굴 핀포인트 상담 △연말 성과결산 상담회 등 밀착형 수출지원 패키지 서비스를 하반기에 본격 가동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설문은 수출 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는 단순 지원을 넘어 기업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시의적절한 시장통상 정보, △해외마케팅 사업, △유통·물류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수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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