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늘고,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7.9%다. 주력 장비인 열 압착(TC) 본더 판매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TC 본더는 한미반도체의 주력 제품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다. 주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이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2027년 말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천 서구 주안 국가산업단지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415평(1만4570㎡), 지상 2층 규모로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를 짓고 있다. 이번 투자로 한미반도체는 총 2만7083평(8만9530㎡) 규모의 생산 라인을 완비하게 된다.
이곳에서 한미반도체는 고스펙 고대역폭 메모리용 TC 본더, 플럭스리스 본더, 인공지능(AI) 2.5D 패키지용 빅다이 TC 본더를 비롯해 HBM과 로직반도체 XPU(통합처리장치)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본더 등 차세대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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