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62.2%…취임 후 첫 하락

  • 리얼미터 여론조사…전주보다 2.4%p 하락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5.4%↓

  • "이진숙·강선우 인사청문회 여파 작용한 듯"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응답은 이같이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64.6%)보다 2.4%포인트(p) 하락했다.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취임 후 첫 하락이다.

'잘 못함' 평가는 32.3%, '잘 모름'은 5.5%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3%p 증가한 수치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는 여전히 6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정 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주 만에 하락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5.4%p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전주 대비 17.6%p, 서울 6.2%p, 인천·경기 5.1%p, 광주·전라 2.5%p, 70대 이상 8.3%p, 중도층에서 4.9%p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전주 대비 3.8%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1%p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구·경북에서 11.3%p, 70대 이상 8.1%p, 보수층에서 9.3%p 지지율이 증가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선 7.4%p, 30대 8.3%p 지지율이 하락했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은 1.3%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두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전화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2,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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