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는 무기물 기반의 발광소자를 사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유기소자를 사용하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에 비해 수명, 밝기, 전력효율 등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2035년까지 320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OLED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무기발광분야는 LED칩 등 주요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내 소부장 생태계도 아직 미흡하다.
이에 정부는 무기발광 생태계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4840억원을 들여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초격차 핵심기술 확보와 인력양성 △소재·부품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장비·부품의 신뢰성 평가 체계 구축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력체 운영 등 무기발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들을 제안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는 무기발광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이자 컨트롤타워"라며 "무기발광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발굴과 제도적 뒷받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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