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절기 조선소 현장 안전대책 점검과 K-조선 성장을 위한 업계의 주요 건의가 이뤄졌다.
실외 작업이 많은 조선소는 때 이른 폭염에 따라 작업 안전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주요 조선사들은 폭염안전 5대 기본원칙 준수를 위한 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중식시간 등 휴식 확대, 선상 휴게실 마련, 살수차 등을 활용한 지열 억제 등 자체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산업부는 또 중대형 조선사 외에도 소형 조선사·기자재사까지 K-조선 생태계 모두가 함께 커나가는 진짜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발표를 목표로 조선 소부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기자재사들도 조선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개발 기자재의 탑재이력 확보,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2016년 이후 수주절벽, 회복기의 인력난 등 어려운 시기를 산업부 중심으로 함께 극복한 점을 상기하고 산업부 중심으로 K-조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박동일 국장은 "많은 수주일감으로 현장이 바쁜 상황이지만 폭염시기 작업인력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놓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하반기 한미 조선협력 본격 추진, 조선 소부장 대책 마련, 액화천연가스(LNG)선 이후 먹거리 전략 등 중요 정책들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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