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S-Oil,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 기대…목표가 8만원으로 상향"

 
사진에쓰오일
[사진=에쓰오일]
신한투자증권은 10일 S-Oil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 정제마진 강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16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질 전망이다. 정유 부문 영업손실 또한 3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제유가 약세와 환율 하락으로 재고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해 정유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며 “유가가 배럴당 9달러 하락하면서 재고 평가손실이 2113억원 발생했고, 사우디 OSP(공식 판매가)가 배럴당 2달러 오르면서 원가 부담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저유가 속 오히려 석유제품 수요가 견조하고 재고가 적어 정제마진에는 상방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화학 부문은 벤젠 가격 하락에도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활기유 부문은 1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7%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로 윤활기유 수요가 늘고 경쟁사의 정기보수로 공급이 감소해 스프레드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Oil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0.8배라고 설명했다.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익 체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며 “펀더멘털과 주가 간 괴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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