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더위+소나기=찜통…절망적인 예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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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으면서 그 가장자리에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른 가운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밤 서울은 25도를 웃돌며 올여름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거리 풍경 역시 높은 습도와 찌는 듯한 열기가 더해져 이미 8월 한여름의 느낌을 자아냈다.

이는 더위를 몰고 오는 여름철 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하며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상승, 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한증막 더위와 요란한 소나기만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 낮 최고 체감 온도는 35도를 오르내렸다. 이에 기상청은 당분간 장맛비 대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한증막 같은 더위'가 밤낮없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 요란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 먼 남해상에서 태풍의 씨앗인 열대성 저기압이 북상해 장마철 날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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