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통증' 현장 공개> "권상우-정려원,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 <영화 '통증' 현장 공개> "권상우-정려원,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인기 웹툰 작가 강풀 원작의 동명 영화 ‘통증’의 촬영 현장 공개가 이뤄졌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주택가 일대에서 촬영된 장면은 영화 속 두 사람의 캐릭터를 설명해 주는 내용이었다.

 

극중 권상우는 어릴 적 실수로 온 몸의 감각을 잃어 자해공갈로 생계를 유지하는 남순역을 맡았다. 이날 촬영은 드라마 대본을 읽으며 길을 걷던 중 오토바이에 치이는 장면이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캐릭터 탓에 오토바이와 심하게 부딪혔음에도 아무일 없다는 듯 툭툭 털고 자리를 뜨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은 위험한 촬영 내용 탓에 권상우와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스턴트 배우 등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동선을 맞추며 리허설을 했다.

 

곽 감독은 리허설 때마다 오토바이에 부딪쳐 넘어지는 권상우를 향해 “남순이 괜찮냐”며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몇 번의 리허설이 있은 뒤 권상우의 손에서 피가 흐르자 현장을 가득 매운 언론사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하지만 잠시 후 권상우는 “분장이라 걱정 안해도 된다”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사진 = 유승관 기자
 

그는 기자들에게 “여러 작품에서 맞는 역을 해봤지만 이번만큼 많이 맞은 적도 없다”며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를 펼쳤음을 설명했다.

 

권상우의 촬영이 끝난 뒤 현장에 합류한 여주인공 정려원은 권상우와 함께 포토타임을 갖았다. 정려원은 극중 선천적인 유전병으로 인해 통증에 민감한 동현으로 출연해 남순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의 포토타임을 지켜보던 곽 감독은 “썩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려원의 촬영분은 극중 남순에게 줄 옷을 사기 위해 옷가게를 둘러보는 장면이었다. 정려원은 통증에 민감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은 패션을 선보였다. 얼굴빛도 창백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과 수십 명의 촬영 스태프 및 지역 주민과 일부 해외 팬들까지 몰리며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2시간가량 진행된 촬영 일정은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권상우와 정려원의 데뷔 첫 베드신도 담은 영화 ‘통증’은 오는 8월게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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