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이아 해적은 '열공중~', 한글 공부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 가능

[사진=MBC 방송캡쳐]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군의 구출작전 과정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들이 구금된 구치소에서 한글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마호메드 아라이를 비롯한 해적 5명은 2월 9일부터 하루에 30분가량 교도관 2명으로부터 한글을 배우고 있다.

한글공부 덕분에 해적들은 "아프다", "고맙다" 등 구치소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말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 게 구치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해적들은 구치소에서 다른 일반 수용자와 같은 식사와 처우를 받고 있는데 규칙적인 식생활로 몸무게가 3~4kg가량 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