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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우리가 죽어야 했나"…부실 대응에 입 연 경찰관들 한밤중 한 남성이 파출소에 화살총을 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 경찰관들이 우왕좌왕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졌다. 흉기 든 범인을 붙잡아야 할 경찰이 오히려 몸을 숨기는 데 급급했기 때문. 다만 일선 경찰관들은 억울하단 입장이다. 제압용 장비(테이저건·권총)를 꺼내더라도 사후 징계 등에 휘말릴 수 있어 장비를 쉽게 사용할 수 없단 목소리가 나온다. 한 경찰관은 "경찰이 죽었어야 했느냐"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선 혼비백산했을 것이라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다. 6일 직장 2022-07-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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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술 확 깨는 영수증…"93만원이 186만원 됐다"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이 법인카드 결제 고객을 상대로 가격을 두 배 이상 부풀렸단 주장이 나왔다. 법인카드 결제 시 금액을 잘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려 식당 측이 덤터기를 씌웠다는 것. 논란이 커지자 해당 고깃집 본사는 계산 착오로 인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같은 고깃집 다른 지점에서도 20만원 이상 더 청구된 적이 있단 주장이 등장해 누리꾼들은 이런 실수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93만원이어야 할 회식비가 186만원으로 뻥튀기돼 있었단 글이 올라왔다. 회계 2022-07-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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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관광객 받을 준비 안 됐나"…日서 또 와사비 테러 한·일 관광 교류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도쿄의 한 유명 초밥집에서 와사비 테러를 당했단 글이 올라와 혐한 논란이 불거졌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일본에 거주 중인 누리꾼 A씨는 도쿄 긴자의 식당을 방문했다가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최고급 스시집에서 와사비 테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이 외국인이란 사실을 주방장이 알고 난 뒤부터 초밥 맛이 달라졌다고 적었다. A씨는 "(갑자기) 초밥의 와사비 맛이 굉장히 강해지고 혀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초밥은 소 2022-07-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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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조유나양은 살해당했다…"아이는 부모 소유물 아냐" 비난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양(10) 가족이 주검으로 발견된 가운데 동반 자살로 다뤄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조양의 경우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숨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누리꾼들은 조양 일가족 사망 사건을 두고 극단적 선택 대신 '자녀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0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이 탔던 아우디 A6 차량이 발견됐다. 차량은 10m 바닷속에 잠겨 있었다. 차량 운전석에는 조양 아버지 2022-06-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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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배달비 비싸 포장했더니 이젠 포장비까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장주문 수수료를 면제해 왔던 배달앱들이 '유료 전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은 줄고 포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포장 유료화 움직임에 음식점 업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배달의민족(배민)에 따르면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던 포장주문 수수료 무료 지원 정책이 9월 30일까지 연장됐다. 쿠팡이츠도 마찬가지로 같은 날까지 포장수수료를 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배민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포장주문 수수료를 면제해 왔다. 당시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자영 2022-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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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코로나 버텼던 자영업자들, 이번엔 '전기요금'이다 자영업자들이 잔인한 여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자재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이번엔 전기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 코로나19로 2년 넘게 근근이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해제로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해왔다. 하지만 고물가란 악재에 다시 발목을 붙잡히면서 자영업자들은 다시 한숨을 내뱉고 있다. 2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오는 7~9월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간 최대 수준인 ㎾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될 계획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 2022-06-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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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완도서 사라진 일가족…실종 타임라인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섰던 조유나양(10) 일가족 3명의 행방이 한 달째 묘연하다. 이 가족의 마지막 행적은 제주도가 아닌 전남 완도. 이곳에서 이들의 휴대전화가 차례로 꺼졌다. 경찰이 드론과 기동대를 투입해 흔적을 찾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가 없어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조양 가족의 거주지인 광주와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완도 지역에 실종 경보가 발령됐다. 실제로 완도 지역 주민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광주경찰청에서 보낸 알림 문자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문자엔 "남구에서 실종된 2022-06-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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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병 주고 컵 주고"…편의점 사장이 성난 이유는 정부가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오는 12월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일회용 컵 반납처에 편의점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편의점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미 편의점이 맡고 있는 공병 회수도 부담인 상황에서 편의점에 컵 회수마저 더해진다면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단 입장이다. 편의점주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했다. 23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오는 12월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앞두고 일회용 2022-06-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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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건전 마사지 받다 성폭행 당했단 글, 사실이었다 "건전 마사지를 받던 도중 눈을 떠보니 강간 당하고 있었다." 20대 여성 2명이 경기도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동시에 성폭행을 당했단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다. 마사지 업주와 종업원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면서다. 이에 주작 의혹에 휩싸였던 피해자의 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마사지 업주 30대 A씨와 종업원 B씨가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4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안산시 단원구의 2022-06-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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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K리그를 UFC로 만든 수원 삼성 팬들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 밖이 종합격투기 대회 UFC 무대가 됐다. 수원 삼성 팬이 라이벌인 FC 서울 팬을 폭행하면서다. 폭행 피해자는 고등학생에 불과했다. 논란이 커지자 가해자는 부랴부랴 반성문을 내놓았다. 하지만 들어 올리다 놓쳐 발생한 일이란 '반쪽짜리' 해명에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파란색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빨간색 FC 서울 유니폼을 입은 남성을 땅바닥에 내던지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2022-06-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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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투썸서 케이크 주문했다가 '진상' 됐습니다 투썸플레이스에서 케이크를 주문한 한 고객이 매장으로부터 '막말 메모'를 받았단 주장이 제기됐다. 케이크에 양질의 딸기를 올려 달란 요청에 '본인이 만들어 처먹어라'라고 적힌 영수증을 받은 것. 투썸플레이스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임을 인정하며 내부 직원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투썸플레이스 매장이 고객 영수증에 막말에 가까운 내용을 적어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첨부한 영수증 사진을 보면 그는 투썸플레이스에서 초콜릿 케이크 위에 딸기 토핑 2022-06-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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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무선공유기·액자·곰인형…충격적인 공통점은 불법 촬영에 대한 양형 기준 강화에도 몰래카메라(몰카)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백화점 화장실, 스튜디오 탈의실은 물론 경찰서 지구대 화장실에서도 불법 촬영이 이뤄졌다. 범행 도구는 초소형 카메라와 생활용품으로 위장한 변형 카메라. 누구나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장비인 탓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외국인이 대형 백화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피해를 당했단 주장이 제기됐다. 글쓴이는 "한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 친구가 백화점 내부 화장실을 이용하다 휴 2022-06-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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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화물연대 파업에 여경이 없다" "아무것도 안 한다. 멍때리다 승진 공부하고 넷플릭스 보다 부대에서 잔다." 한 남성 경찰관이 화물연대 파업 기간 여성 경찰관의 근무 행태를 비꼰 글이다. 남성 경찰관은 하루 15시간이 넘는 근무가 며칠째 이어지는 반면, 여성 경찰관은 집회 현장에 나오지도 않고 있단 지적이다. 경찰 측은 폭로 내용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차별 대우는 없단 입장. 그렇다 보니 경찰 해명 이후에도 불만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경찰청 소속의 한 직원은 남성 경찰관이 성차 2022-06-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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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로또 1등이 50명?···각종 추론 난무 가장 최근의 로또 1등 당첨자가 사상 최대인 50명이나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로또 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은 제1019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50명으로 각 4억3857만원씩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뒤 가장 많은 인원으로, 직전 기록은 546회(2013년 5월 18일) 30명이었다. 이번 1등 당첨 번호는 ‘1, 4, 13, 17, 34, 39’다. 2등 보너스 번호는 ‘6’이다. 1등 당첨자 중 42명은 수동 선택을 했으며 자동 선택은 6명, 반자동이 2명인 것으 2022-06-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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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먹튀 잡으러 지문감식까지"…무전취식에 우는 자영업자들 물가 급등에 신음하는 자영업자들이 횡행하는 무전취식 때문에 추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자영업자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무전취식 피해를 하소연하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해운대에서 6년째 횟집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계산하지 않고 도망간 먹튀 두 청년을 공개수배한다”며 온라인상에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 30분쯤 A씨의 횟집에 나타난 20·30대 청년들은 생선회와 소주 등 약 5만원 상당의 음식을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사라졌 2022-06-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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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정부 자료서 '동해'가 '일본해'로 둔갑…국제사회 설득 요원 정부 부처가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잘못 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해양수산부. 지난 6일 멸종 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가 서해 갯벌부터 시베리아까지 이동하는 걸 확인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것이다. 동해와 일본해 표기는 한·일 양국 모두에 민감한 이슈다. 관련 문제 제기를 꾸준히 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달에도 유엔(UN)이 운영하는 지도 사이트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것을 2022-06-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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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송해 별세 기사에 '흥미진진' 웬 말 천국에도 노래자랑이 필요했나 보다. 34년간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현역 최고령 MC 송해가 지난 8일 우리 곁을 떠났다. 매주 일요일 TV를 켜면 어김없이 노래자랑의 시작을 알리는 송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제 더 이상 그의 경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단 사실에 사회 각계각층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송해 별세 소식을 알리는 기사 밑엔 '슬퍼요' 대신 '흥미진진', '후속강추' 이모티콘이 자리 잡았다. 그 모양도 입을 벌린 채 재밌는 영화를 보는 듯한 얼굴, 엄지를 2022-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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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손실보전금으로 코인 투자…정신 나간 자영업자들 일부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제공된 손실보전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급 기준 사각지대에 놓여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이 수두룩한 상황. 손실보전금이 '코인 손실' 보전금이 됐다는 비난이 거센 이유다. 8일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실보전금으로 코인 투자해 탕진했다", "재난지원금 반토막 났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출이 감소한 371만곳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손실보전금을 지급했다. 최 2022-06-08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