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만에 9월 폭염주의보, 태풍·폭우까지

  • 때아닌 더위에 수영장·콘서트 등 야외활동

  • 이상기후에 라이프스타일 변화 움직임

  • "침수보험 알아보고, 우산 자주 들어야"

가을 폭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이 훌쩍 지난 9월 중순에도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다. 

11년 만의 9월 폭염주의보에 온라인에서는 이상기후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9월인데 덥다", "여름보다 더 덥고 햇빛은 따가워 얼굴이 벌겋게 익었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띈다.  

계절에 맞지 않은 날씨와 기온에 많은 이들이 당황한 기색이다. 특히 태풍 '난마돌' 북상을 앞두고 한여름 같은 날씨가 찾아온 건 이례적이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이날 "태닝을 365일 하는 사람으로서 가을에 나시(민소매) 자국이 생긴 것은 처음이다. 폭염주의"라는 글을 남겼다. 

주말 동안 "태풍이 오는 날씨가 맞느냐", "나들이 해야 하는 날씨 아니냐"는 불평불만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때아닌 여름 날씨를 맞아 콘서트와 페스티벌, 수영장 등 야외 활동을 즐긴 이들도 많았다. 

"'갑분더위(갑자기 분위기 더위)'에 실외수영장을 찾았다"면서 수영장 사진을 올린 SNS 사용자를 비롯해 온라인 공간에는 콘서트, 페스티벌 관련 후기가 넘쳐 났다.  

올해는 가을 폭염 외에도 태풍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예년보다 잦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달에만 4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했으며 제14호 태풍 '난마돌' 접근으로 이날 부산과 울산 등 지역은 정전과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피해를 입었다. 

앞서 태풍 '힌남노'가 국내에 상륙했을 때도 남해안 및 포항 지역 등은 강풍, 침수 피해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지난달 전국 곳곳을 물바다로 만든 폭우 피해도 이례적이었다. 반지하 셋방에 거주하던 발달장애인 가족 3명이 목숨을 잃는 참변까지 벌어진 바 있다.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변화하는 기후에 맞게 일상 역시 바꿔나가야 한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32살 직장인 김모씨는 "여름이 되면 창틀에 신문지를 끼워 넣고, 차량 침수 보험을 알아보는 등 변화가 생겼다. 앞으로 우산을 자주 들고 다니고, 9월에도 여름 레저를 다니는 등 변화가 더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에 사는 31살 정모씨도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온 적 있는데, 서울의 날씨가 마치 동남아처럼 변화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래픽=아주경제 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5대궁궐 트레킹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청와대·5대궁궐 트레킹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