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가 세제 수혜 기대를 바탕으로 연초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감액배당 등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주주환원 방안이 부각되며 투자 자금이 통신업종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 들어 52.34% 상승하며 눈에 띄는 수익률을 보였다. 이날 SK텔레콤은 약세를 보였지만 연초 이후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파악된다. 이외에 KT(25.29%), LG유플러스(17.26%)도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통신 지수도 올해 33.33% 상승했다.
특히 주가 약세의 원인이었던 해킹 이슈가 마무리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13일 장중 8만8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KT(6만4300원)와 LG유플러스(6만3000원) 역시 각각 11일과 12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해킹 비용 반영 이후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되며 주가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해킹 리스크 해소 이후 배당소득 분리과세, 비과세 배당 등 세제 수혜 기대가 더해지며 통신주로 수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 수준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경우 과거 배당성향 50%를 웃도는 배당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액배당을 통한 비과세 배당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비과세 감액배당은 자본 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해 주주가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에 주당 배당금이 3000원을 웃돌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연구원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결의될 경우 내년부터 감액배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자본잉여금도 약 1조7000억원 수준으로, 과거 배당 규모 기준 2년치 이상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지급되는 배당금에 배당소득을 이자소득 등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배당소득에 대해서만 별도로 과세하는 제도다. 배당소득에 대해 일반 종합소득세율(최고세율 45%)보다 낮은 세율(최고세율 30%)을 적용한다. 고배당 기업 요건으로는 현금 배당이 전년 대비 줄지 않아야 한다. 혹은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액이 10% 이상 늘어야 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 고배당 기업으로 꼽힌다. KT는 연간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20% 늘린 24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도 최근 기준 58% 수준이다. LG유플러스의 주당배당금은 660원으로 배당성향 51.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24년 밸류업 계획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에 대해 “이익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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