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교육·코로나19 환경 맞는 창의교육 구체화…'인문감성 더한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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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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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용 시장 경험·노하우 집적된 결과…우리 미래는 아이들 교육에 있다'

  • '교육 주체 수요 맞춘 인프라·프로그램…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019년 12월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한 청소년희망대상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안 시장(사진 오른쪽)이 '하트' 모양을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의 지난 10년간 혁신 교육 성과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창의교육'이다.

내년 3선 임기가 끝나는 안병용 시장의 과거 10년간의 교육 행정과 21년간의 후진 양성 경험과 노하우가 집적된 결과물이란 평가다.

시는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1년부터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식 암기, 입시 위주 등 획일적 공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학습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창의교육에 집중해왔다.

시는 창의교육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의정부만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 '교육 1등 도시 의정부'를 만든다는 각오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가운데)이 청소년 차세대 리더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 환경·여건 맞는 창의교육 모델 구축···학교 안팎 교육 서비스 '투트랙'

시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핵심인 창의교육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우선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여건에 맞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일선 학교와 학부모, 교육전문가, 그리고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어떤 변화도 구성원 모두의 목소리를 제때 담지 못한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교육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으면 창의교육 실현이 어렵고, 비대면 교육 과정에서 나타나는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소년(초·중·고교)과 청년(대학·시민)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환경을 구축,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학교 안과 밖에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트랙' 개념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직업 환경에 맞는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교육과 기술(IT)이 결합하고, 여기에 인문 감성까지 갖춘 학생들을 양성하겠다는 각오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왼쪽 3번째)이 지난 3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추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미래혁신교육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 '시설' 최적화, '서비스' 극대화···교육 주체 수요 맞춘 인프라·프로그램

시는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의 수요에 맞는 창의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하드웨어인 '교육 시설'인 최적화하고, 소프트웨어인 '교육 서비스'를 극대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미래직업 환경 대비 교육 지원형과 비대면 교육 서비스 지원형 등 2가지다.

교육 지원형은 관내 초·중·고교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3D 프린팅, 드론 등 미래직업 환경에 대비한 공간 구축을 지원한다.

교육 서비스 지원형은 온라인 교육센터를 건립, 이곳에 방송용 스튜디오와 콘텐츠, 유튜브 제작·편집·송출이 가능한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청년을 포함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오른쪽)이 의정부공고에 설치된 '창의교육센터 꿈터'에서 굴삭기 가상 운전(VR)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 '동질성 속 다양성'···의정부공고·경민IT고·신한대 창의교육센터 설치

시는 의정부공고, 경민IT고, 신한대를 '창의교육센터' 대상 학교로 지정했다.

창의교육 대표 브랜드명과 학교별 시설을 동시에 명명해 혁신 교육의 동질성을 확보하는 한편 학교별 색깔을 더해 다양성을 확보했다. 의정부공고 '창의교육지원센터 꿈터'에 굴삭기 가상 운전(VR), 타일 시공(VR), 로봇 코팅 체험, 3D 프린팅 등 시설을 구축했다.

미래직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상현실을 통해 익힐 수 있게 해 분야별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경민IT고 '창의교육센터 상상놀IT터'는 창의적 IT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방송 스튜디오 조정실, 스타트업 라운지, 유튜브 크리엔트 실습실 등이 마련됐다.

신한대 '창의교육센터 혜윰마중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온라인, 원격 교육 지원이 가능한 시설이 들어섰다. 방송 스튜디오 조정실, 1인 강의실, 유튜브 크레이티브실, 편집실 등이 구축돼 비대면 원격 수업과 교육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 초·중·고 교사들의 교육 콘텐츠 제작을 돕는 교육도 실시된다.

이들 창의교육센터는 해당 학교 학생은 물론 타 학교 학생, 청년,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재단, 평생학습원 교육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운영된다.

안 시장은 "교육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19가 그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며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의 교육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의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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