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증가 수혜…목표가 '상향'"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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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6-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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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미래에셋대우는 26일 LG화학에 대해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정보소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문 가치 상향 등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화학의 정보소재 및 ESS 부문에 대해 "편광판 매각 가액이 예상보다 커 그 부분만큼 순차입금 규모를 하향 조정했다"며 "ESS 부문은 지난해까지 한국 화재 영향으로 사업가치를 크게 낮췄으나 올해부터 미국, 유럽 수출 확대로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고 연 20~30%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인 점을 감안해 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늘 것으로 전망해 LG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부터 판가 인하가 본격화된 데다 하반기부터 모델 3 롱레인지, 내년에는 모델 Y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정부 보조금이 높아진 가운데 매력적인 신차가 대거 출시돼 하반기부터 성장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폭스바겐 ID3는 9월 출고된 이후 4분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고 테슬라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성이 높은 차기 모델 출시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 조정과 배터리 조인트 벤처 설립 등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LG화학의 현재 주가가 오버슈팅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이 성장 초기이고 시장 기대가 아직 보수적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배터리 기술 혁신 가속화, 각국 정부의 지원책 등으로 전기차의 경제성 확보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연기관과 유사한 경제성을 확보하면 전기차 전환 속도는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쟁 업체인 CATL(시가총액 64조원)과 비교해도 향후 2~3년간은 유럽고객 중심인 LG화학의 매출 성장성이 더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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