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욱토크' 결방 신년영화 '주전장' 방영…다른 채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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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1-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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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GV 엣지 오브 투모로우, OCN 모아나·서치 방영

주전장 포스터. [사진=주전장]

일본 우익의 실체를 파헤친 '주전장'이 1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방영한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결방이다. 

주전장은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구성으로 지금껏 보지 못 했던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주전장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우익세력이 일본군 위안부, 난징 대학살 등 과거를 부정하고, 평화헌법을 고쳐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꾸기 위해 언론자유를 침해하고, 여론을 조작하는 과정이 담겼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미키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쳐 찍은 작품이다. 미키 데자키는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들었다. 보이콧 재팬 흐름 속 아베 정권 및 극우세력들의 숨겨진 배후까지 추적하는 밀도 높은 스토리로 주전장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미키 데자키는 유튜브에 일본 인종차별 관련 영상을 업로드 해 일본 우익 세력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한 기자가 우익 세력에게서 도를 넘는 인신공격을 당하자, 이 세력이 왜 위안부 문제를 숨기려 하는지 파헤치기로 했다. 주전장에서는 실제 일본 보수 논객이 출연, 일본의 현재 상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주전장은 한국에서 개봉 후 입소문 만으로 3만998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주전장의 지상파 방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KBS와 MBC는 신년 특집 영화 대신 뉴스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신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채널 CGV는 '인터스텔라',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을 방영한다. 채널 OCN은 '토르 라그나로크', '모아나', '위대한 쇼맨', 한국계 미국인 존 조가 주연을 맡은 '서치' 등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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