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헌신동에 ‘일반산업단지’ 41만㎡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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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8-08-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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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배치계획도[사진=상주시 제공]

“기업유치에 필요한 터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경북 상주시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상주시는 헌신동 일원 41만㎡(12만4000여평)에 조성키로 한 ‘상주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2018년도 경상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헌신동 일원에 총사업비 422억원을 투입해 상주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도 유입돼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7월말 현재 상주시의 인구는 10만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도 29%정도로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상주시의 사업체 7,500여개 중 제조업은 732개로 전체 사업체의 10%수준이며, 전 사업체의 81%인 6천여개 업체가 개인소유 형태의 영세업체다.

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적정 규모의 제조업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업종 고도화와 문화 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해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구조의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면서 수요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병행했다.

입주 수요조사 결과 112개 기업 1,095,930㎡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기업 이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문화재지표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완료했으며, 오는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 6월에는 사전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용지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사업추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민간개발방식을 지양하고 상주시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 추진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신속한 재정투입과 지역개발사업의 선순환구조 형성에 유리하며 무엇보다 높은 신뢰도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4개 업체로 부터 투자의향서도 받았다.

금속가공, 기계․장비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제조, 식료품제조업을 타깃 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 업종은 입주수요조사 결과와 상위계획 또는 지역특화산업에 해당하는 업종 등을 고려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을 선정했다.

특히 농식품 가공 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6차산업화를 도모함으로써 농가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조성사업 완료시까지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입주가 완료되면 1,8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이제까지 농업중심의 1차 산업이 주류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제조업체 유치에도 힘을 쏟아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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