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 개소해 韓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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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1-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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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코리아 제공]


페이스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신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랩’을 오픈한다.

26일 페이스북코리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해 페이스북의 국내 사업계획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AR)·증강현실(AR) 등 신기술과 관련된 페이스북의 전문가들이 국내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노베이션 랩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센터 내에 한 층의 절반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으로, 이르면 2월 중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조 대표는 “올해 중 (이노베이션 랩에서 진행될) 다양한 교육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치 중 하나로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고, 세부계획으로 한국의 산업혁명에 대한 지원을 꼽았다. 페이스북은 내부 전문가는 물론 VR 전문업체 오큘러스 등 기술력이 탄탄한 업체들을 인수해 다양한 기술의 전문가 풀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노베이션 랩에서) 페이스북이 자신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자들 지원하는 메이드바이코리아(#MadeByKorea)의 지원 업체 수를 기존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메이드바이코리아는 페이스북이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KOTRA)와 함께 하는 수출중소기업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한 메이드바이코리아 프로젝트는 해외 국가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페이스북이 진행 중인 △적은 비용으로 동영상 광고 제작을 돕는 ‘비디오 투 고’ △국내 개발자의 교류활동을 돕는 ‘디벨로퍼 서클’ △VR 및 AR 분야 협업 프로그램 ‘테크놀로지레볼루션투게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된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가짜뉴스’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페이스북은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선관위 측에서 선거법에 저촉되는 허위사실이 포함된 페이스북 콘텐츠에 대해 신고하면, 페이스북은 이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처리한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언론사 신뢰도를 조사해, 신뢰도가 높은 매체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확대해 모든 플랫폼에더 동일하게 시행할 예정”이라며 “국내 업데이트 일정이 아직 발표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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