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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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1-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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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18일부터 12월 23일까지 국내 약 20개 공연장에서 선보여

지난해 총 28개 도시 13만여 명의 미국인들에게 기립박수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25일과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회 공연을 펼친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루어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합창공연 장면[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2011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미국인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5개 도시에서 공연이 치러진다. 그 일정을 들여다보면 9월 20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 달간 미국 뉴저지에서 시작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토론토, 앵커리지 등을 거쳐 미국 서부 LA에 이르고, 라스베이거스, 뉴올리언스 등을 거쳐 마이애미에서 막을 내리는 그야말로 장대한 여정이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거기에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통해 미국 시민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가을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공연을 본 시민들은 "어썸!(Awesome!)" "굉장히 멋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입니다." "오늘 밤 정말 행복합니다." 등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올해는 Fox TV에 칸타타 공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티켓구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조기예매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몇몇 나라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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