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최희연이 들려줄 프랑스적 인상주의 vs 한국적 인상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등용 기자
입력 2017-10-18 18: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유럽의 음악사에서 프렌치 스쿨은 바로크 시대와 근대에 특히 빛났고, 현대음악의 중심이 돼 있다. 이 세 시대를 따라 프로젝트를 3개의 공연으로 구성하고 전통과 낡은 것을 너무나 아끼면서도 새로움에 앞서가는 프렌치 정신을 함께 나누고 싶다”

피아니스트 최희연(서울대학교 교수)은 학구적이고 지적인 연주, 넘볼 수 없는 깊이가 돋보이는 프로그래밍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드뷔시를 위시한 프랑스 레퍼토리에 새롭게 매료된 그는 고심 끝에 3번의 무대를 구성했다.

최희연은 오는 26일 금호아트홀에서 ‘L’image’ 리사이틀을 펼친다. 프랑스의 피아노 작품들을 집중 조명하며 올 한해 3번에 걸쳐 선보이는 ‘최희연의 French School’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다.

최희연은 19세기 후반 프랑스 전반을 뒤흔든 인상주의 음악의 선구자 드뷔시의 12개의 전주곡과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들려준다. 또한 작곡가 최우정에게 프랑스의 인상주의를 모티브로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는 작품을 위촉하여 완성된 ‘물 속의 거울’을 초연한다.

작곡가 최우정은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이자 TIMF앙상블의 예술감독이다. 현대음악을 토대로 연희단거리패의 수많은 음악극, ‘달이 물로 걸어오듯’ 등 오페라 작곡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초연되는 작품 ‘물 속의 거울’은 모티브가 된 선율이 마치 물 속에 잠겨있는 거울 속에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마지막 세 번째 무대 ‘L’amour’은 오는 11월 30일 예정돼 있다. 최희연은 찬란했던 20세기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드뷔시, 프랑크 그리고 메시앙의 곡들 중 듀오 작품에 그녀의 시선을 맞춘다. 이번 연주는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시적인 피아니스트 한영란과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2위 수상에 빛나는 진중한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함께한다.

1부에서 최희연과 한영란은 드뷔시 피아노 연탄곡 ‘고대의 에피그라프’와 프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전주곡, 푸가 그리고 변주곡’을 연주하고 이어지는 2부에서 안종도와 함께 메시앙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아멘의 환상’을 연주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