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혁신도시 이주민 부모·자녀 '숲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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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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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에서 하는 작은 운동회 등 교감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5일 오전 중구 성안동 치유의 숲에서 혁신도시 이주민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숲 체험 패밀리가 떴다 봄 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울산 중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이주민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중구청이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16일 울산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5일 중구 성안동 치유의 숲에서 혁신도시 이주민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한 '숲 체험 패밀리가 떴다 봄 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정혁신도시 내 다양한 공기업의 진출로 타 지역에서 이주해 온 주민들이 새로운 지역인 울산 중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개구쟁이 숲 캠프' 업체가 진행한 이날 프로그램엔 한국석유공사 11가족 등 혁신도시 이주민인 부모와 취학 전 만 3~5세 자녀로 된 15개 팀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개구쟁이와 딱따구리 2개로 15개팀을 2개조로 나눠 교대하는 형식으로 추진됐다.

개구쟁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같이 숲 미술을 통해 아이의 성격과 부모의 성격을 분석해 보고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who am I?'라는 시간과 함께 숲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숲 해설로 진행됐다.

딱따구리 프로그램은 숲에서 하는 작은 운동회로 부모와 자녀가 숲에 있는 자연물을 이용해 게임과 대나무를 이용, 활을 만들고 쏘아보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울산으로 이주한 한국석유공사 이형진씨(39)는 "비가 온다는 소식과 달리 날씨가 너무 좋아서 숲 체험 활동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다"면서 "6살 아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근무하며 2014년 12월에 울산으로 온 김기웅씨(37)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 주말에 진행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가 숲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센터는 오는 10월 중구민인 회원을 대상으로 '숲 체험 패밀리가 떴다 가을편'을 통해 다시 한 번 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17년 상·하반기 '영아를 위한 오감 체험놀이', '아빠와 함께 만들어요 과학 활동' 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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