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타 예술장르와의 일탈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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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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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의 ‘금요공감’이 이번 주부터 3월 한 달간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립국악원 소속 단원들의 창의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은 국악과 타 예술 장르와의 협업 무대로 꾸미는 기획공연 ‘금요공감’의 3월 셋째 주부터 마지막 주 무대에 각각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안덕기, 창작악단의 김준영, 민속악단의 원완철이 꾸미는 공연을 차례로 선보인다.

17일 안덕기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이 선보이는 ‘기시적 충돌’은 즉흥을 주제로 가장 원초적인 움직임과 무의식의 이미지를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무대 위로 끌어낸다. 국악에 이국적인 음악적 색채를 더한 윤서경(아쟁), 양승환(하르모니움), 구성모(타블라), 그나성(노래) 등이 함께 한다.

창작악단의 거문고 수석인 김준영은 기존의 작품에 다른 요소들이 ‘일부러 들어와’ 작품의 외연을 넓혔다는 의미를 강조한 'Broaden(부러, 든)‘ 공연을 선보인다.

민속악단의 대금 연주자인 원완철 민속악단 부수석은 대금 산조의 유파를 낳은 아버지 원장현 명인의 장남으로 전통 대금 산조의 명맥을 잇는 차세대 명인이다. 전통 갓과 두루마기를 벗고 ‘재즈 쿼텟’과 조우하는 이번 ‘조우’ 공연은 작곡가 황호준의 작품을 중심으로 창작 음악과 전통 민요의 색다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꾸미는 ‘금요공감’ 무대는 오는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우면당에서 선보인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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