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반기문 발언 논란에 "다른건 반반이면서 욕설은 화끈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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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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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발언을 비꼬는 글을 게재했다.

19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른건 반반이면서 욕설은 화끈하시네요”라며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이어 그는 "국민을 하늘처럼 모셔야할 사람이 국민과 언론에게 욕설이나 해대니...나원참! 이분 정말 답이 없네요."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8일 대구를 찾은 반기문 전 총장이 한국청년회의소 대구지부 임원들과 식사를 가진 자리를 마친 후 이도운 대변인에게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그는 자신이 과거 한일 위안부 합의를 환영했다고 비판한 언론을 향해 “나쁜 놈들”이라고 표현해 구설에 오른 것이다.

반기문 전 총장은 앞서 식사자리에서 취재진에게도 “위안부 문제에 관해 제게 상당히 오해를 많이 하고 계시는데 이런 오해는 불필요한 오해”라며 “제가 역사적인 과오를 저지른 것처럼 말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왜 할 일이 많은 젊은 분들이 가짜 뉴스, 남을 헐뜯는 것에 기쁨을 느끼냐"며 "이건 대한민국 국민이 할 일이 아니다. 이런 걸 고쳐야겠다"고 언론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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